스타도, 막대한 자본도 없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관객 수 1만 명만 넘어도 흥행 성공이라고 불릴 만큼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다큐 영화가 흥행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끌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당내 경선을 기록한 영화 '노무현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0만 명을 넘어서며 185만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공영방송을 몰락시킨 주범과 그 공범자들의 실체를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은 17만 명의 관객을 넘었습니다.
최근에는 가수 김광석의 타살의혹을 제기한 영화 '김광석'이 개봉했는데 변사사건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김광석법의 입법 청원 서명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관객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장르인 다큐멘터리 영화가 흥행과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만 같은 그러나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이슈를 풀어주고 있기 때문에."
대중의 정치 사회적 참여가 늘어난 가운데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구민회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