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피아노로만 이뤄지는 축제,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시작합니다.
프랑스 귀족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를 조선 정조 시대로 재해석한 국립오페라단의 동백꽃 아가씨도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화제의 공연을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완벽한 곡 해석과 뚜렷한 공명, 아시아 최초로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한 베트남 출신의 당 타이 손.
박종훈·치하루 아이자와 부부와 피아노 듀오 신박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안 피아니스트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아시안 하모니'라는 주제로 엿새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는 협연과 리사이틀,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만납니다.
'김정원 피아노 리사이틀'로 문을 연 뒤 다음 달 3일 당 타이 손이 경기필하모닉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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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동백꽃 아가씨'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배경인 18세기 프랑스 귀족 사회는 조선 정조시대 양반 사회로 옮겨졌지만 흥청거리는 파티 속에서 역설적으로 부각되는 여인의 외로움과 비장함은 여전합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처음 시도하는 야외 오페라로, 탤런트 채시라가 우리말로 스토리를 정리하는 변사 역할을 맡아 극의 이해를 도울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