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김광석 씨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왔습니다.
영화는 "김광석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결론 내린 경찰의 수사에 허점이 많았다"고 지적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랑했지만', '나의 노래' 등 여러 명곡을 남긴 가수 고 김광석.
김광석은 지난 1996년 1월 세상을 떠나 많은 팬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김광석'은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극 중에는 "김광석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다"는 취지의 증언과 인터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기자 출신인 이상호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제기한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명예훼손 소송 등 분쟁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영화 '김광석' 감독
- "한 번이라도 그 노래를 통해서 위안을 받으셨다면 과연 김광석은 행복할까. 의문의 죽음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다른 게 아닙니다. 그날의 진실을 밝히자는 겁니다."
영화는 끝 부분에 "제보를 바란다"는 자막을 첨부했습니다.
21년이 지나 고 김광석의 죽음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