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들은 영화에서 작은 역할을 담당할 때가 많지만, 때론 주역으로서 극을 이끌어나가기도 합니다.
한국영화의 미래로 떠오른 기대주들,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는 친구처럼 지내던 슈퍼돼지 옥자가 잡혀가자 옥자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고 약 56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옥자'의 주인공은 안서현입니다.
안서현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습니다.
지난해 1,15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에서 공유의 보호를 받았던 딸 김수안.
올해 개봉작 '군함도'에서는 황정민 아빠를 만났습니다.
김수안은 노래와 율동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눈시울을 자극하는 가슴 찡한 내면 연기까지 펼칩니다.
▶ 인터뷰 : 김수안 / 영화 '군함도' 이소희 역
- "다들 너무 많이 고생해서 만들었으니까 그거 잘 생각해주셔서 아주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군함도'가 보석길을 걸을 수 있게 해 주세요."
한국영화를 짊어질 어린 두 유망주의 등장.
팬들이 거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