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C파크뷰자이 전경 사진= GS건설 |
2만여 미니신도시로 완성되는 인프라 수혜…대단지 브랜드 프리미엄 기대
뉴타운 지정 15년차를 맞이한 가재울뉴타운이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에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이후 메이저 건설사들이 대대적으로 공급한 물량들이 안정적으로 입주를 마치면서 어엿한 명품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했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북가좌동 일원을 재개발하는 가재울뉴타운은 서울 도심과 가까운 입지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낙후지역으로 저평가됐던 곳 중 하나다.
하지만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서울에서 미니신도시급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이 부각되면서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인근에서 국내 대표 IT∙미디어 밸리로 발돋움한 상암 DMC지구의 후광효과까지 더해지자 집값도 고공행진을 하는 분위기다.
실제 불과 3~4년 전만 해도 미분양으로 남았던 단지들은 어느새 1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강북 주택시장을 견인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DMC파크뷰자이’ 84㎡타입 매매 상위 평균가격은 7억3천5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3.3㎡당 평균 1500만원대였던 분양가 대비 2억 이상 오른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가재울뉴타운은 완성단계에 이른 지금까지 단 한 곳의 해제구역 없이 사업이 진행된 곳”이라며 “상암 DMC지구는 물론 종로•시청•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직주근접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건설사 대단지 공급 앞둔 가재울뉴타운, 하반기 청약 시장 주도할까
가재울뉴타운은 하반기 분양시장에도 큰장이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게 될 물량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가장 가까운 일정은 이달 말 분양을 앞둔 ‘DMC에코자이’다.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뉴타운 물량으로서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GS건설이 가재울6구역에 대단지로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1~24층, 11개동 총 1,047 세대 중 절반이 넘는 55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 200가구, △72㎡ 101가구, △84㎡ 249가구, △118㎡ 2가구로 구성되며 일대 보기 드문 72㎡타입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사업지는 수색역세권 개발은 물론 월드컵대교 개통, 서부선 경전철 등의 호재가 있다. 특히 서부선 경전철 명지대입구역(계획)이 인근에 들어서면 최대 수혜단지로 점쳐진다.
이 외에도 한 단지처럼 붙어 있는 5구역 997세대를 비롯해 입주 시점이 비슷한 아파트들이 이웃해 총 3천 세대가 넘는 신흥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점도 향후 미래가치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