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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서 소설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징검다리가 필요하다. 창비가 최근 펴낸 '소설의 첫 만남 세트'는 이런 발상에서 기획됐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쪽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로 무장해 청소년을 공략하는 이 시리즈의 기획자들은 현직 국어 교사 115명이다. "그동안 책을 잘 읽기 않는 학생들에게 추천할 책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교사들은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을 위해서 직접 소설을 골랐다.
어린 시절 미술보다 축구를 좋아했지만 유명한 화가가 된 선규의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인 성석제의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과 같은 소설이 딱 어울렸다. 공선옥의 가난하지만 풋풋한 사랑이야기 '라면은 맛있다', 김중미의 '꿈을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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