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들이 공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역사까지 되짚어보게 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펼쳐집니다.
대극장에서 재연된 역사 속 명장면은 웅장함을 느끼게 합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나폴레옹'은 야심가로서, 또 사랑에 빠진 남자로서 나폴레옹을 그립니다.
▶ 인터뷰 : 한지상 / 뮤지컬 '나폴레옹' 나폴레옹 역
- "매일같이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희 작품은 창작도 아니지만 라이선스도 아니었습니다. 그게 실체적 진실입니다. 저희는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고 계속 불가능에 도전할 겁니다."
뮤지컬 '시라노'는 17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큰 코를 가진 못생긴 검객이자 시인 시라노가 주인공입니다.
초반부는 재밌는 설정이 웃음을 유발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가슴 찡한 감동도 선사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마타하리'는 국내 제작사가 만든 작품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는 이중 스파이의 이면을 그렸습니다.
의상과 세트 등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하고 프랑스의 인물들과 역사적 사건을 다룬 대형공연들이 큰 성원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