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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뮤지컬 '마틸다 (Matilda)'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팬들을 선택했다.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4일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가 제작한 최신 뮤지컬 '마틸다'를 2018년 서울 LG 아트센터에 선보인다고 전했다.
'마틸다'는 극작가 데니스 켈리의 극본과 코미디언이자 작곡가인 팀 민친의 작사 작곡, 영국 창작 뮤지컬의 선두주자 매튜 워쳐스의 연출로 탄생한 작품. 영화 '찰리와 쵸콜렛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을 원작으로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틈바구니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로알드 달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자가 가득 차 있으면서도 권선징악의 주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통쾌한 이야기로 초연 당시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평단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영국 최고 권위인 올리비에 상(Olivier Awards)에서 뮤지컬로써 받을 수 있는 대다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한 뮤지컬 '마틸다'는 토니 상(Tony Awards) 극본상 등 4개 부문 수상, 드라마데스크상(Drama Desk Award) 5개 부문 등을 수상했다.
뮤지컬 '마틸다' 서울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으로 신시컴퍼니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30년 대표작으로 뮤지컬 '마틸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