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가 제작한 최신 뮤지컬 '마틸다'를 2018년 서울 LG 아트센터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에게 영화 '찰리와 쵸콜렛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뮤지컬화 한 뮤지컬 '마틸다'는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그리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틈바구니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로알드 달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자가 가득 차 있으면서도 권선징악의 주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통쾌한 이야기다.
뮤지컬 '마틸다'는 2003년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달 재단 (the Dahl Estate)에 동화 마틸다의 무대화를 제안으로 시작됐다. 7년간의 연구와 개발 후, 2010년 셰익스피어의 탄생지인 스트랫포드 업폰 에이본에 위치한 RSC의 본거지 코트야드 씨어터(Courtyard Theatre)에서 초연 당시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영국 최고 권위 있는 상인 올리비에 상(Olivier Awards)에서 뮤지컬로써 받을 수 있는 대다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한 뮤지컬 '마틸다'는 토니 상(Tony Awards) 극본상 등 4개 부문 수상, 드라마데스크상(Drama Desk Award) 5개 부문 등을 수상했고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마틸다'는 신시컴퍼니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아시아 최초, 비 영어권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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