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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DMC에코자이 야경투시도 |
6.19 대책 이후 분양시장은 철저하게 안전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추가 규제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제기되자 수요자들 사이에선 확실한 곳이 아니면 청약통장을 꺼내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동한 것이다. 이에 돈줄은 소위 검증된 지역의 브랜드 단지들로 몰려들고 있다.
지역적인 측면에서 축은 단연 ‘서울’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뉴타운 등 강북 재개발 물량은 실수요와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청약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롯데건설이 수색∙증산뉴타운에 분양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결과 324가구 모집에 1만2305명이 몰리며 평균 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서울 민간분양 단지 중 최고 청약경쟁률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인 SK건설의 '보라매 SK뷰(27대 1)’도 뉴타운이다.
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뉴타운은 최근 2년새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택지개발촉진법의 폐지로 서울에 신규 택지 공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뉴타운의 몸값은 껑충 뛰었다.
여기에 부동산 큰손들의 관심사였던 재건축 단지들에 내년부터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될 것이란 우려도 서울 뉴타운 단지에겐 반사이익이 됐다.
기본적으로 뉴타운은 우수한 주거환경 갖춘 경우가 많다. 서울 도심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입지에 학교, 도로, 공원, 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 뉴타운 가치 끌어올린 브랜드 파워, 하반기에도 알짜 분양 이어져
이러한 뉴타운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힘은 브랜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대형 건설사들이 대대적인 브랜드 물량을 쏟아내면서 서울 뉴타운들은 고품격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서울 뉴타운 지역에서 소비자들에게 완판 브랜드로 각인된 알짜배기 물량들이 분양에 나선다. 건설사들도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전에 일정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대우건설은 상계4구역을 재개발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85-33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81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8~84㎡ 444가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올 하반기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한 GS건설은 이달 2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2구역에서 ‘신길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총 1008가구로 짓는 이 아파트는 전용 52~128㎡ 등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48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기세를 이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6구역에서는 ‘DMC에코자이’는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1~24층, 11개동 총 1047가구 규모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전용 59~118㎡로 구성되며 일대 틈새평형인 72㎡타입도 선보인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이 단지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인접해 DMC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으며 시청,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수색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월드컵대교 개통, 서부선 경전철 등의 대형 호재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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