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은 지난 11일 라오스 후아판주 엣군에서 씨앙쿤 경기도중고등학교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스포츠부 생드안 라찬타분 장관을 비롯해 총리실 짤런야마우허 정무장관. 솜푸퐁사 교육스포추부 차관. 탐마비사이푸손 부지사, 캄본분타봉후아판주 국회의장을 비롯한 현지 관리 50여명과 2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건축보고와 지원에 대한 답사, 감사패 전달식. 기념식수, 주민들의 축복식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스포츠부 생드안 라짠타분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씨앙쿤경기도중고등학교 이름은 영원히 라오스 역사에 남을 것이다. 정부의 학교이기 이전에 국민의 학교로서 앞으로 모범학교로 지정해 적극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판캄위파완 부통령은 “제일 가난한 지역인 후아판주에 학교를 건립해주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지난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학교를 지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주셔서 고맙다. 유현숙 명예대사는 오히려 라오스 사람 같다. 그동안 다양한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 모두가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유현숙 이사장은 “가난은 대물림하지만 교육은 대물림하지 않는다는 한국속담이 있다. 한국이 지금처럼 발전한 원동력은 바로 교육의 힘이다. 아무리 좋은 학교가 있어도 학생들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곳에서 꿈을 키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씨앙쿤경기도중고등학교에서는 오는 9월부터 3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게 되며, 이미 25명의 교사들이 임용되어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나눔문화예술협회는 2016년 경기도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선정되어 그 해 10월부터 9개월 간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으며, 어학실과 보건실, 교무실을 별도로 갖춘 현대식 학교를 건립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