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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너트에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긴 여름'이란 주제로 지난해 '최후의 만찬'으로 초대개인전을 열어 주목 받았던 이지희 작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이 작가는 인간이 숨을 쉬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나무와의 필연적인 공생관계를 나무의 인간 형상화를 통해 수묵산수화 형식으로 그려냈다.
수묵산수화의 수많은 소재 중에서도 나무는 필수불가결한 핵심적 요소로 꼽혀왔으며 인간과 형태적 유사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를 갖고 있다.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일정한 생애주기를 반복하는 성질은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으로 하여금 삶에 대한 성찰과 교훈을 얻게 한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일부인 나무와의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끊임없이 자문한다.
서로에게 끊임없이 순환하는 관계를 인간의 외형적인 모습이 투영된 나무와 인간의 심리적인 면이 투영된 나무로 표현하고자 한다.
나무의 모습 속에서 인간의 외형적 모습을 투영하여 바라보며 나무와 인간의 형태적 유사성 관계를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한다.
작품에서 숨은 그림을 찾듯이 나무의 이미지에서 인간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외형적인 모습이 그대로
나무와 같이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깨달음을 통하여 다시 나무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그리고 다시 자연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순환의 형성에도 작품의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