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성수기인 7월을 앞두고, 한국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화제작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23년 6천 명의 조선인을 학살한 일제는 사건을 은폐하려고 합니다.
스물두 살 박열은 일본으로 건너가 황태자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법정에 서서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립니다.
신념을 지키고자 목숨도 내던지는 불덩이 같은 청춘, 박열의 삶은 관객들에게 많은 의미를 전달합니다.
▶ 인터뷰 : 이제훈 / '박열' 주연
- "박열이라는 인물은 상황과 시대를 경험해나가면서 울분과 아픔이 있을 텐데 개인적인 욕망의 해소로 그치지 않고 고국에 있는 조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던."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한류스타 김수현이 1인 2역에 도전하고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설리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가 된 영화 리얼.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와 11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영화 '헤드윅'이 15년 만에 재개봉했습니다.
명품 OST에 화려한 록 비주얼과 성소수자에 대한 메시지로 개봉 당시 선댄스영화제 감독상과 관객상, 베를린영화제 테디베어상 수상했는데 그때의 감동은 여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