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하는 분들, 이번 방송에 집중하셔야겠습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는 '수박을 랩으로 감싸 보관하면 세균을 키운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사진=MBN |
식품영양학과 김서현 교수는 이날 "수박을 껍질째 랩으로 감싸 보관하게 되면 세균이나 농약 성분이 수박 전체로 퍼질 수 있다"며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하게 되면 완벽한 밀폐가 어렵게 되고 세균 번식도 쉽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학태 녹색 식품안전연구원은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만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 수박은 일반 세균 수가 수박 시험용액 1g당 290마리로 비교적 적게 검출됐다"며 "그런데 껍질째 랩을 포장해서 보관한 수박은 일반 세균의 수가 무려 82,000마리로 과육만 담아 보관한 수박보다 약 200배 넘게 검출
덧붙여 김서현 교수는 "수박 절단 시 껍질에 있던 농약이나 균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단 전에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며 "섭취하다 남은 수박은 과육만 밀폐 용기에 담아 별도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송은 일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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