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록그룹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넌이 1971년 발표했던 곡 '이매진(Imagine)'이 48년 만에 아내 오노 요코와의 '공동작품'으로 등재된다.
전미음악발행사협회(NMPA)의 데이비드 이즈라엘리트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매진'을 '세기의 노래'로 선정하면서 오노 여사가 이 노래의 작가로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즈라엘리트 회장은 "48년 후에야 기록을 바로잡아 오노 여사를 공동 작가로 인정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늦었지만,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오노는 1980년 암살된 비틀스의 전 멤버 존 레넌의 두 번 째 부인이자 전위예술가로 올해 84세다.
레넌은 그해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매진은) 레넌과 오노의 노래로 봐야 한다. 컨셉, 가사 등 많은 부분이
'이매진'은 존 레넌의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이 곡은 당시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1991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200만장의 판매고를 넘어 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노래는 발표 직후보다 레넌의 사후 더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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