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예회관 종사자와 공연예술 관계자가 만나 교류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10회를 맞았습니다.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움츠렸던 공연예술계 관계자와 일반인 약 2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47년 제2차 세계대전 후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해 휴머니즘을 찾으려고 했던 에든버러 페스티벌.
세계 48개국 3,269편의 작품이 열리고 약 230만 개의 티켓이 팔리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공연축제입니다.
한국의 에든버러로 불리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도 10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인원과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총 385개 기관에서 1,324명이 참가했고 일반 시민 등 2만여 명이 페스티벌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 "공연 유통의 활성화를 위한 매칭 축제로서 10년을 맞았는데요. 마켓이 굉장히 인기가 있었는데요. 가계약 공연수가 작년에 39억 원을 했고 실제로는 190억 원이 됐습니다."
지난해 페스티벌을 통해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알린 제작사 라이브는 다른 작품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서연 / 제작사 '라이브' 이사
- "3년째 참가하고 있는데요. 전국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행사고요. 올해 일본과 중국 투어 예정인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K-POP과 드라마 영화에 이어 뮤지컬과 연극, 다원예술 등도 교류를 통해 한류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