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처음 열리는 유러피언 골프투어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가 주춤한 사이 유럽골퍼들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KCTV 최형석 기자입니다.
세계 골프의 별들이 제주에 모였습니다.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최경주의 호쾌한 티샷.
흔들림 없는 퍼팅.
소니오픈에서 올시즌 첫 승을 신고한 최경주는 세계랭킹 5위의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갤러리들의 인기도 단연 톱입니다.
하지만 최경주는 제주의 바람에 흔들리며 첫날 다소 주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PGA의 무서운 신예 재미교포 2세 앤서니 킴이 돌풍을 예감케 했습니다.
특유의 장타에 안정된 샷을 선보이며
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8타로 한국의 맡형 최경주를 3타차로 따돌리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브리티쉬 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10위의 파드리그 해링턴은 1언더파 71타로 최경주와 동율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제주출신 양용은은 부진했습니다.
1라운드 1위는 5언더의 유럽의 강호
미코 일로넨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불어닥친 바람에 유럽선수들이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최형석 기자 / KCTV 제주방송
- "발렌타인 챔피언 십은 아시아투어와 국내 공인대회로도 치러져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첫 유러피언 골프투어라는 점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골프 위상을 짐작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경주 / PGA골퍼
- "EPGA와 KPGA 같이
이번 대회 참가선수는 130여명.
우승상금은 200만 유로, 30억원 규몹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찾은 취재진도 100명이 넘을 만큼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제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