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빛 아래 녹음 드리운 경복궁을 걷다"
대표적인 궁궐 야간행사로 자리매김한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14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7일 예매를 개시한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탐방을 결합한 행사로 지난해 시범운영으로 첫선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 3월 38회 운영해 인기를 끈데 이어 이달에는 14일간, 9월에는 12일간 행사가 진행된다.
6월 '경복궁 별빛야행'은 매주 화요일(휴궁일)을 제외하고 14일간 1일 1회(19:40~21:40)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은 '수문장 개문의식'을 본 뒤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별빛아래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어둠이 짙어지면 별빛 아래 발아래를 비추는 청사초롱을 따라 경복궁 야간해설탐방이 시작된다. 전문가의 입담 넘치는 해설을 들으며 교태전, 아미산, 자경전 꽃담·십장생굴뚝, 집경당·함화당으로 궁궐야행을 하고 평소 관람이 자유롭지 않은 경회루 누상에 올라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대금 독주의 음
회당 참가 인원은 60명이며,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에서 판매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1일 6매(1인 2매)까지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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