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시어머니가 숨지자 몸이 마비된 채 '웃기만 하는 며느리'
며느리 A씨는 시어머니 B씨가 사망한 후 몸이 마비된 채 정신을 잃고 웃기만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의사에 따르면, 사랑던 사람과 사별하고 난 뒤 남은 사람들은 큰 정신적 충격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충격이 클 경우 몸이 마비가 되거나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심할 경우 의식을 잃게 됩니다.
김병수 의사는 해당 증상에 대해 "가까운 사람일 경우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상실감을 보상받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집착하는 경우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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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A씨의 경우 집착의 대상이 남편이었습니다.
며느리 A씨는 "어머니 웃는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며 집에 있기 힘든 마음을 전했습니다.
A씨의 시어머니 B씨는 며느리를 늘 끔직이 아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A씨는 시어머니 B씨와 줄곧 가깝게 지내며 곳곳에 추억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치매에 걸린 B씨를 정성으로 챙겼습니다.
B씨 또한 치매에 걸린 후 A씨를 딸이라고 부르며 더욱 친밀히 대했습니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슬픈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