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소나무'에서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현준이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오늘도 씻기 싫어하는 현준이와, 아들을 씻기려는 어머니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한껏 투정 부리던 현준이, 옷을 벗으니 커다란 혹이 보입니다.
어머니는 "낳을 때부터 현준이의 양쪽 팔 크기가 달랐다"면서 "점점 커가면서(섬유종이) 티가 났다. 그래서 병원 가서 검사해보니 신경섬유종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준이는 조금만 물이 닿아도 아프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렇다고 그냥 둘 수도 없으니, 어머니는 현준이의 기분에 맞춰주며 최대한 빨리 씻겨줍니다.
하지만 현준이는 이 짧은 시간마저 견디기 힘든가 봅니다. 현준이의 울음이 시작되면 엄마의 손길이 더 빨라집니다.
↑ 사진= MBN |
보기 흉한 혹이 달렸어도 엄마에게는 귀한 아들인데, 세상 시선은 차갑기만 합니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서 "여름에 현준이가 덥다고 하는데도
그러면서 어머니는 "어느 날은 현준이랑 길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현준이의 피부가 검고 팔도 크다 보니까, 어떤 아이가 '쟤 더럽다'고 하면서 지나갔다. 정말 마음이 찢어졌다"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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