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환영를 보고 범죄자를 잡는다?…미래의 눈 '사이코매트리'
↑ 사진=블로그 캡쳐 |
사건 현장을 보거나 물건에 접촉할 경우 과거나 미래의 일을 환영으로 보는 초능력인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범죄자를 잡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1972년 2월 영국 런던에 있는 켄우드 하우스에서 전시 중인 베르메르의 '기타를 치는 여인'이라는 수십억 상당의 명화가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이 단서조차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던 그때, 넬라 존슨이란 여성으로부터 그림이 성 바르톨로뮤 성당묘지에 숨겨져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정보의 출처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넬라는 "그림 도난 뉴스를 보던 중 갑자기 환영이 펼쳐졌다"고 답했습니다.
그녀가 장난치는 걸로 생각한 경찰은 그녀의 제보를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절도범들이 런던 교도소에 있는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찰은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성 바르톨로뮤 묘지를 탐색했고 놀랍게도 명화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녀가 범죄조직과 연관돼있을거라 생각하고 조사했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고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1980년 8월 그녀의 능력은 또 한 번 증명됐습니다.
그녀 요크셔 리퍼라고 불리던 연쇄 살인범을 잡을 단서를 제공한 것입니다.
요크셔 리퍼는 여성을 노리는 살인범으로 그로 인해 12명이 희생당했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도 없었습니다.
그때 넬라는 13번째 살인 현장 환영을 보고 13번째 살인은 11월 7일 일어나며 피해자의 이니셜은 JH이라고 알렸습니다.
놀랍게도 13번째 살인은 11월 7일에 일어났으며 피해자는 Jacqueline Hill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이후 넬라는 범인의 이니셜과 회사의 환영을 보아 경찰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고
이후 경찰은 넬라에게 여러 가지 사건을 부탁하게 됐지만 비과학적수사라는 여론을 막기 위해 넬라의 존재는 비밀에 부쳤습니다.
22년간 경찰을 도운 넬라는 1996년 은퇴의 뜻을 밝혔고 이후 영국 경찰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초능력자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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