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연계에서는 외국 배우들이 원어로 연기를 펼치는 '투어 뮤지컬'이 큰 인기라고 합니다.
여기에 우리의 창작뮤지컬들도 맹추격하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This is the moment"
조승우 주연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았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흑인 여성 트리오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도 성공을 거뒀던 '드림걸즈'.
최근 한국에 상륙한, 원어로 공연이 이뤄지는 '투어 뮤지컬'들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다음 달에는 '시카고'도 한국을 찾아 투어 뮤지컬 열기를 이어갑니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캐스팅된 '오! 캐롤'이 뮤지컬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투어 뮤지컬의 강세는 뚜렷합니다.
▶ 인터뷰 : 원종원 / 뮤지컬평론가
- "외국배우가 나오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정체불명의 용어이긴 하지만 '오리지널'이라는 표현을 써서 명품을 사람들에게 소개한다라는 개념이 더 크게 어필을 하고…."
성장도 크게 했고 작품성도 세계에서 인정받은 토종 창작뮤지컬이 한국 배우들이 나오는 대형 라이선스 작품과 투어 뮤지컬에 최근 밀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개발하고 해외 제작진과 교류를 활발히 하는 국내 뮤지컬들이 늘어나면서 '투어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