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도 최정원이라는 이름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어려운 시기, 긍정적인 작품으로 대중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를 이상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미국 틴 팝의 전설 닐 세다카의 음악이 1960년대 미국 플로리다의 한 리조트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흥겨운 군무와 화려한 무대로 원조 디바 최정원과 남경주, 전수경 등 뮤지컬 스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최정원 / 뮤지컬 배우
- "마치 저를 위해 쓴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이제껏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여성스럽고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밤에 클럽에서 쇼할 때는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20년간 마음을 감추고 친구로 지내는 에스더와 허비, 결혼식 날 신랑에게 바람을 맞고 스위트룸에 친구와 함께 온 마지,
집안에서 반대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 호텔 안내원이 된 게이브 등 각자 사연을 지닌 여섯 남녀의 이야기가 시종일관 밝게 그려집니다.
▶ 인터뷰 : 최정원 / 뮤지컬 배우
- "최근에 나온 뮤지컬 중에 가장 초긍정적인 뮤지컬인 거 같아요. 지금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은 공연을 통해서 많이 웃고 힐링 받고."
데뷔 29년, 지치지 않는 열정의 배우는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합니다.
▶ 인터뷰 : 최정원 / 뮤지컬 배우
- "힘든 뉴스가 많을 텐데요 조금 밝은 뮤지컬로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고 싶습니다. 행복을 많이 드릴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