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술 먹기 싫으면 뽀뽀해"…대학 대면식의 어두운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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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전북의 한 사립대학 선·후배 대면식에서 술자리 게임을 빙자한 강제 스킨십이 있었다는 글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대면식 참석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해당 글에 "며칠 전 선·후배가 모인 술자리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목격담을 적었습니다.
이 누리꾼은 "옆 테이블에서 남자 선배들이 여자 후배들과 함께 술자리 게임을 했다"면서 "한 남자 선배는 게임에서 진 여자 후배에게 강제로 뽀뽀를 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은 이어 "(여학생은) 술을 마시기 싫어서 억지로 (뽀뽀를) 한 것 같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 남자 선배가 그 여학생을 마음에 들어 하자, 다른 남자 선배들이 분위기를 몰았다"며 "(옆에서 보기에) 그 여학생이 너무 불쌍해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은 이어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알아내서
이 글에는 "같은 대학 구성원으로서 수치스럽다"는 댓글 600여 개가 달렸습니다.
해당 학교의 관계자는 "전혀 모르고 있던 내용이다"라며 "해당 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글의 내용이 사실인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