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매년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에 공헌한 음악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이 상의 올해 주인공 김대진 교수는 한예종 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트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다.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그는 교수로서 손열음, 김선욱 등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을 육성하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지휘자로서는 수원시향을 이끌며 독일 헤렌킴제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제 주요 무대에 초청 받아 악단의 기량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별공헌상에는 박영희 재독작곡가(72)가, 연주상에는 성시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42)가 선정됐다. 세계적 현대음악제 도나우에슁엔 음악제에서 첫 외국인 작곡가 겸 여성 작곡가로 작품을 발표한 박영희는 '박영희 작곡상'을 제정하는 등 세계 음악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게오르그 숄티 국제 지휘콩쿠르 우승자이자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첫 여성 부지휘자 출신인 성시연은 2014년 경기필 상임지휘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원 상금이, 특별공헌상과 연주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천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오신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