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에 있는 경주 최씨 집안의 고가옥 명칭이 '경주 교동 최씨 고택'에서 '경주 최부자댁'으로 바뀌었다.
1700년 건립된 이 고택은 12대에 걸쳐 만석꾼을 배출하면서 최부잣집, 최부자댁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이를 고려해 명칭을 '경주 최부자댁'으로 변경하고 영어로는 'Historic House of Rich Man Choe, Gyeongju'로 표기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최씨 고택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137곳의 명칭을 누구나 알기 쉽게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작년 12월 이들 문화재의 명칭 조정을 예고했으며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관보에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해당 문화재의 위치를 나타낼 때 특별시·광역시와 특별자치시·도, 시·군
이에 따라 양동 낙선당, 양동 수졸당은 각각 경주 양동마을 낙선당 고택, 경주 양동마을 수졸당 고택으로 바뀌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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