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타들과 영화는 한때 국내 극장가 최고의 흥행작이었는데요.
유덕화와 주성치의 영화가 모처럼 한국 영화팬들을 찾아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장한 얼굴로 여자 주인공을 모터사이클에 태우고 달리던 청춘.
주윤발, 장국영과 함께 1990년대 우리나라에 홍콩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유덕화와
엉뚱한 상황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반전 웃음을 만들며 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주성치.
홍콩 영화의 쇠퇴와 함께 자주 볼 수 없었던 두 스타가 신작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유덕화는 1,800억 원이 투입된 대작 그레이트 월로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과 함께 출연한 유덕화는 과거와 달리 배역의 비중과 액션신은 줄었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로 올드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감독으로 변신한 주성치는 영화 '미인어'를 들고 왔습니다.
여전한 주성치식 유머 코드와 CG를 통한 스펙터클한 볼거리, 그리고 진한 휴머니즘으로 무장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1억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아 역대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려 한국 팬들의 기대도 높습니다.
유덕화와 주성치, 돌아온 두 형님의 영화가 한국 팬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