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헤어지자"는 한 마디에, 여자친구 얼굴에 불산 부어 살해한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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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지난해 한 남성이 이별 선고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얼굴에 불산을 부어 살해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박 모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10시께 박 씨는 서울 은평구의 한 요양병원 주차장에서 40대 여성 A씨를 폭행하고 얼굴에 불산을 부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산은 반도체 작업 등에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염산보다 부식성이 크고, 사람 피부에 닿은 경우 피부를 뚫고 조직 속으로 침투해 강력한 독성을 일으킵니다.
박 씨는 1년 동안 연인관계로 지내온 A씨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자, 앙심을 품고 A씨가 퇴근하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재판
이어 "유족들이 평생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지만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없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