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지난해 6월 불륜설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작품 이야기를 전한 두 사람은 애정표현도 당당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손을 꼭 잡고 취재진 앞에 선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
잠시 굳었던 표정은 사인을 마치고 환한 웃음으로 바뀝니다.
두 사람의 스캔들을 떠올리게 하는 여배우와 유부남의 사랑을 담은 영화로 공식 기자회견에선 홍 감독은 소문에 대해 피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상수 / 감독
- "모든 감독들이 자신의 실제 경험을 영화에 반영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에 얼마나 사용하느냐의 차이 정도."
현실처럼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를 연기한 김민희 씨
▶ 인터뷰 : 김민희 / 배우
- "만약에 진짜 사랑이라는 것이 있다면 진짜 사랑인 거라면 어떤 태도로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되는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두 사람의 스캔들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로 다음 달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