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영된 MBN 교양프로그램 '집시맨'에서는 영하의 날씨를 즐기는 집시 부부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집시맨' 사상 역대 최저가인, 단돈 50만 정도의 집시카를 타고 다녔습니다.
남편은 차에서 나오며 기지개를 킵니다.
그는 밤새내린 눈을 반기며 "개운하다. 시원하다"를 연신 내뱉었습니다.
그러고는 아침 세안을 하려는지, 주변의 인가 하나 없는 곳에서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깁니다.
계곡물을 발견한 남편은 "시원하겠는데?"라며 웃음지었습니다.
이어 냉기가 확 느껴지는 영하 15도 계곡 물로 세수를 하자, 제작진은 "안 추우세요?"라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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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집시맨 |
이에 남편은 "그냥 썰렁한 정도지 몹시 춥진 않다"면서 "아주 개운하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매일 아침 냉수 세안은 그의 오랜 습관이라고 합니다.
세안은 마친 그는 집시카에 올라 "여보, 안 일어났어? 빨리 일어나"라면서 "뭔 잠을 그리 오래 자"라며 아내를 깨웠습니다.
더 자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그만 일어나. 이제 또 아침 해 먹고 한 바퀴 돌아야지"라며 재촉했습니다.
끝내 집시카
집시 부부는 서로 스트레칭을 도와주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최저가의 집시카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집시 부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MBN '집시맨'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