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야심작 '조작된 도시' 등 금주의 화제작

【 앵커멘트 】
공조와 더킹에 이어 한국 영화의 흥행은 계속될 수 있을지,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된 영화 '조작된 조시'가 이번 주 개봉합니다.
과거 평단과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고전들도 다시 극장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새 영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작된 도시]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주인공이 인터넷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액션 영화.

총제작비가 100억 원이 넘을 정도로 스크린에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8차선 도로의 카레이싱은 추격 액션의 절정입니다.

▶ 인터뷰 : 지창욱 / 조작된 도시 '권유'역
- "관객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면서 즐거워하시면 좋겠고, 유쾌하면서 통쾌한 영화로 다가갔으면."

[아무도 모른다]

어디론가 떠나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이야기.

도쿄에서 1988년 일어났던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서로를 의지하며 버티는 아이들의 생명력에 초점을 맞춥니다.

개봉 당시 전 세계 평단의 극찬과 함께 2004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의 연기는 지금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스노든]

CIA와 NSA의 정보 분석원인 '스노든'은 미국 정부가 테러 방지를 이유로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 충격을 받고 내부 고발자가 됩니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권력에 맞선 실화로 실제 주인공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은 미국에서 배신자라는 오명과 함께 수배자로 전락합니다.

스노든은 권력에 맞선 영웅일까, 조국을 위험하게 만든 배신자일까,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천국의 아이들]

여동생의 하나뿐인 구두를 잃어버린 오빠 '알리'와 오빠의 오래된 운동화 한 켤레를 나눠 신게 된 여동생 '자라'가 펼치는 특별한 이어달리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란영화로는 최초로 제71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되는 등 세계 영화제에서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50가지 그림자: 심연]

전 세계 5억 달러 흥행 신드롬을 세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전편을 넘어 더 강렬해진 파격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더한 극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