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이미 뜬 1인 미디어, 어디까지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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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1인 미디어 콘텐츠가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아프리카TV의 유명 BJ는 연간 억 단위의 수입을 올리고, 뷰티 유튜버의 한마디는 화장품 회사의 매출을 움직입니다. 1인 미디어 문화는 급기야 공중파로 진출해, MBC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가 활짝 열린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6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1인 방송 이용률이 26.7%로, 4명 중 1명은 1인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 미디어인 라디오(19.8%), 종이신문(11%)보다 훨씬 높은 이용률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과거 소비자들은 대형 미디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즐겼지만, 이제는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이를 다른 시청자들에게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는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더욱 확산됐습니다.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해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쉽게 촬영과 편집이 가능하게 된 점도 1인 미디어가 각광을 받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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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네이버TV / 카카오TV / 페이스북 라이브 |
이에 발맞춰 기업들도 1인 미디어 사업 투자에 나섰습니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네이버TV를 출시하며 방송 제작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고화질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했습니다. 뷰티·게임 등 1인 방송의 VJ가 제작하는 콘텐츠들도 계속 키우고, 해당 영상의 등록도 더욱 간편하게 개편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달 16일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통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고 대표적인 1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카카오TV의 1인 방송영상은 채팅방에서 친구와 대화하며 감상할 수 있고, ‘비디오 스테이션‘이라는 관리창을 만들어 동영상 업로드와 유통, 관리까지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른 관리창인 '비즈 스테이션'에서는 동영상과 라이브 방송의 수익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같은 사이버머니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영상 시청과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라이브 영상을 더 쉽게 만들고 공유 및 검색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쉽게 사용하는 매체인 만큼 1인 미디어를 시청하는 것도, 제작하는 것도 간단합니다. 본인의 일상이나 풍경 등을 실시간 중계할 수 있고, 페이스북 라이브는 생중계를 하며 특별한 콘텐츠 없이도 실시간 공유가 가능합니다.
이밖에 CJ E&M도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에 동참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플랫폼 ‘다이아(DIA) TV’를 방송채널로 개국한 것입니다. CJ E&M은 지난달부터 DIA TV를 기존에 운영하던 드라마 채널 ‘OCN 시리즈’ 자리에 편성했습니다. 1인 미디어를 이끌어온 유튜브는 유료 플랫폼인 '유튜
점점 확대되고 있는 1인 미디어 시장이 얼마나 상승곡선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센터 김도현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