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맨'에서 일명 실용주의 집시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26 방송된 MBN '집시맨' 에서는 무려 20년째 여행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집시맨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집시 부부는 바다를 곁에 두고 정박지를 잡았습니다. 여행이 곧 생활이니 집 앞마당이 매일 바뀐다고 합니다.
이는 부부의 이동 수단이자 숙소인 '집시카'가 있어 가능한 일.
하지만 부부의 집시카는 일반 차량과 겉모습이 다르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 집시맨/사진=MBN |
집시맨은 자신있게 문을 열어 젖혔고, 내부의 아늑한 공간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운전석 뒤쪽엔 부부가 몸을 뉘울 수 있게끔 방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집시맨은 "폭이 1미터 80센티라서 두 사람이 자도 그덕없다"며 "내부는 엠보싱 처리를 해 단열 효과까지 냈다"며 자랑했습니다.
또 내부엔 선풍기, 전기장판, 콘센트 등 12개의 전원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스위치판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간이 좁다보니 전기 배선이 얽히지 않게끔 한 곳에 모아 둔 것. 회로까지 손수 설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은 30년 간의 건
이제는 불편할 것도 부족할 것도 없이 완벽하게 갖춰진 집시카. 마치 작은 방 하나를 차 안에 옮겨 놓은 듯 합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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