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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가요계에서 독특한 장르를 추구해온 가수 니은이 새해를 맞아 신곡 ‘수리산 연가’를 발표했다. 지금껏 해온 장르와 다른 새로운 느낌의 노래여서 고품격의 신선함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니은’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지난 2012년 ‘사랑이 장난인가요’를 내놨고, 성인 가요계의 대표 차트인 ‘차트 코리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의 ‘올래’, 박상철의 ‘황진이’, 박현빈의 ‘앗뜨거’등 쟁쟁한 트로트곡들이 포진한 가운데 깜짝 정상을 차지한 것이어서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또한 ‘제11회 대한민국 연예문화대상’시상식에서는 성인가요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사실 ‘니은’은 일본에서 많이 알려진 ‘원조 한류가수’로 평가된다. 일본 유학시절인 1991년 일본의 ‘킹레코드 오디션’을 통과하며 가수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1993년 첫 싱글 ‘당신의 셔츠를 샀습니다’로 동경 NHK 신인가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를 기반으로 동경 킹레코드 전속 발라드 가수로 명성을 이어갔다.
니은은 2000년부터 발라드에서 트롯트 퓨전음악까지 잇따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의 보폭을 넓혀왔다. 노랫말에 문학적 시어를 사용하고 멜로디가 한국적이어서 정겹고 감칠맛이 있다는 평가다.
조운파 작사 작곡의 "수리산 연가"는 한국인의 은근하고 넉넉한 정서
"그 옷자락에 뿌린 내 눈물 마르기도 전에 나비처럼 훨훨 가네", "배 부른 소 검불 보듯
저기 가는 우리님~~ "등의 노랫말이 가슴 속을 파고든다.
한국미를 가미한 곡으로 정유년을 출발한 그녀가 어떤 인기몰이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