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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2015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작품 거래가격 기준 3천903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품 거래 수는 2만8천415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내 미술시장 주요 유통영역인 화랑(423개), 경매회사(11개), 아트페어(41개)와 공공영역인 건축물 미술작품, 미술은행, 미술관(193개)의 지난해 운영 현황, 작품판매·구매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습니다.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의 거래금액 규모는 4천65억원에 달했으며, 공공영역 거래 규모는 5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화랑이 아트페어에 참가해 판매한 작품 등 중복 금액을 제외한 총 미술시장 거래 규모는 3천90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화랑에서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한 총 2천406억원이 거래됐습니다. 작품 거래 수는 9천836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2.0%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화랑의 76%는 연간 거래금액이 1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거래금액이 1억원을 넘는 작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4.6%포인트 증가한 23.9%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도 하반기부터 시작된 단색화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분석했습니다.
또 화랑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전시를 통한 작품 판매' 비중은 28.9%로 전년보다 무려 36.6%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랑의 국내와 해외 아트페어 판매 비중은 26.0%와 23.6%로 전년 대비 17.0%포인트, 3.0%포인트 뛰어올랐습니다.
경매시장 규모는 작품 거래가격 기준 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습니다. 작품 거래 수 역시 전년보다 16.7% 증가한 1만3천328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
아트페어의 작품 거래금액은 673억원, 거래 작품 수는 1만3천328점으로 전년보다 각각 7.8%, 34.6% 증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