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영화에서는 사회적 금기를 다루는데요.
개봉 예정인 영화 '여교사'는 사제간의 육체적 사랑을 그려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어젯밤 체육관…."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신입 여교사와 3학년 남학생이 남몰래 사랑을 나눕니다.
담임 선생님의 집에서 교사와 제자가 동침하며 밀어를 속삭입니다.
다음 달 초 개봉하는 영화 '여교사'는 금지된 사랑을, 그것도 여교사 두 명과 남학생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시사회장에서는 적나라한 베드신도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용 / 영화 '여교사' 감독
- "살인을 다룬 영화라든지 그것의 수위에 맞췄을 때 저는 영화가 어떤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영화는 영화로 봐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와의 사랑을 다룬 영화는 개봉할 때마다 큰 파문을 낳았습니다.
특히 영화 '여교사'는 그 설정이 사제지간이라 반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평론가
- "(남자교사와 여자 제자보다) 지금의 구도가 훨씬 더 파격적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반향이 커지고 그 안에 감춰져 있는 내밀한 의미가 더 크게…."
새해 벽두에 선보일 파격적인 스토리의 신년영화 '여교사'.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