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무려 30살이나 어린 여성과 불륜을 저지른 고령의 남성이 그려졌습니다.
30대의 내연녀 미정 씨에게 결별을 고한 칠순의 석호 씨. 그가 미모의 내연녀와 헤어지려한 이유는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6개월 전, 석호 씨는 골프 연습장에서 미정 씨를 처음만났고 관계는 급속히 발전했습니다.
당시 미정 씨를 데리고 모텔로 힘차게 들어갔던 석호 씨. 하지만 이내 풀이 죽어 침대에 앉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고령의 나이로 발기부전 증상이 찾아온 겁니다.
속사정을 몰랐던 미정 씨는 빈정이 상한듯 "내가 맘에 안 드는구나"라며 토라졌습니다.
"아무래도..내 나이가" 석호 씨는 힘겹게 입을 떼더니 고개를 떨굽니다.
![]() |
↑ 사진=MBN |
깜짝 놀란 미정 씨가 "오빠 그럼 이제 영원히..?"라고 당황하자, 석호 씨는 "좀 피곤해서 그랬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내연녀와의 첫날밤을 치루지 못한 석호 씨. 칠순이 넘은 나이에 역시 무리였나 봅니다.
석호 씨는 곧바로 미정 씨를 데리고 보석 가게를 찾았고, 실망한 미정 씨에게 선물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모텔을 빠져나오는 미정 씨. 그 뒤를 석호 씨가 애걸복걸 붙잡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라며 단단히 짜증이 난 미정 씨. 석호 씨는 빈번히 고개를 숙였던 겁니다.
"아! 미정아! 너 가방 필요하다고 했잖아!" 석호 씨는 또다시 선물을 이용해 미정 씨를 붙잡았습니다.
명품 가방을 사주겠다
미정 씨가 실망할 때마다 석호 씨의 선물공세는 일상이 됐습니다. 석호 씨가 내세울 수 있던건 돈 뿐이었습니다.
석호 씨가 미정 씨에게 이별을 고한 이유는 이 때문일까요?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