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80세 생일 아침에 노숙자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했다.
교황은 팔순 생일을 맞은 1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주변에서 기거하는 노숙자 8명을 초청해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고 교황청은 전했다.
1936년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2013년 중남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현지시간) 꼭 80세가 됐다.
교황의 생일에 초청받은 노숙자들은 생일 선물로 해바라기 꽃다발 3묶음을 가져갔고, 교황은 이를 자신의 처소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 게스트하우스의 예배당에 놓아뒀다.
교황청은 또 교황의 생일을 기념해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자들에게 케이크, 교황 사진과 작은 선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교황은 이날 아침 바티칸 파올리나 예배당에서 로마에 거주하는 추기경들과 봉헌한 특별 미사에서는 “노년이 평화롭고, 지혜로울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교황은 특별 미사 말미에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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