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정주리, 시댁에 구두쇠인 남편때문에 남몰래 효도한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시댁과 처가 용돈에 대해 개그우먼 정주리가 입을 열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용림과 개그맨 임하룡, 개그우먼 정주리 등이 출연해 시댁과 처가에 돈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입을 연 개그우먼 정주리는 "시댁에 쓰는 돈을 아까워한다"며 속 시원하게 고백을 했습니다.
정주리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에 "저는 결혼 전부터 친정 부모님 용돈과 선물을 많이 챙겼다"며 "결혼하고 나서는 남편이 자신을 만나서 아내가 친정에 하는 것을 줄이기 싫어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처가에 선물과 용돈을 잘 챙겨준다"며 하지만 시댁 행사에서는 다른 모습인 남편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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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정주리는 "제가 '어머님께 용돈 드려야 하는 거 아니야', '김장하셨는데 김장비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물어보면 남편이 '우리 엄마 나 돈 없는 거 알아'라고 대답한다"며 시댁에 돈을 안 쓰려고 하는 남편의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이를 지켜본 배우 김용림은 "그럴 때 정주리 씨는 며느리 입장에서 어떻게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정주리는 "신랑 말 들어야 한다. 안 쓴다"고 대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김용림은 "남편 마음은 그게 아니다. 속마음은 다를 수 있다"며 "남편이 괜찮다고 해도 용돈을 드리는 게 며느리의 도리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주리는 용돈이 아닌 자신만의 효도법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어머님이 가방이 없어서 화장품 파우치에 넣어서 다니셔서 명품가방 사드렸다"며 "운동화밖에 없
그러면서 "저도 안 보이는 곳에서 하긴 한다"고 덧붙였고 이를 들은 김용림도 "그럼 됐다"고 답해 촬영장은 또다시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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