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돌아온 18세기 조선불화 명작 ‘송광사 오불도‘가 언론에 공개됐다.
조계종은 14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불도 공개식을 가졌다.
1725년 제작된 오불도는 가로 117㎝, 세로 157㎝ 크기로 ‘오십삼불도’ 중 하나다.
1970년대 초반 미국인 로버트 마티엘리 씨가 인사동 골동품상에게 구입해 소장하다가 2014년 포틀랜드박물관에 기증했으며, 이것을 이번에 조계종이 돌려받았다.
오불
이번에 돌아오는 오불도는 송광사 불조전 왼쪽 출입문 벽에 걸려 있던 그림이며, 오른쪽 출입문에 있던 오불도는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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