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긴 데버러 스미스(29) 등 4명이 제14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국문학번역원이 6일 밝혔다.
데버러 스미스는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한강 소설가와 함께 지난 5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영국인 번역가다. 아시아·아프리카 문학에 특화한 비영리 출판사 ‘틸티드 악시스’를 통해 한국 문학을 해외에 여러 편 소개했다.
독일어권 수상자는 정유정의 소설 ‘7년의 밤’을
폴란드어권에서는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번역한 로잔스카 카타지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8일 한국문학번역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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