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 원으로 자동차를 빌려 돈을 버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그 방법은 바로 제로 카셰어링 서비스입니다.
단순히 차를 나눠 타는데에 그치지 않고, 리스 형태로 업체에서 차를 빌리고,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다른 사람에게 차를 빌려주는 새로운 형태입니다.
배기량 1600cc 차량을 새로 구매했다면 매달 147만 원, 장기 렌트 했다면 매달 60만 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제로 카셰어링의 경우 한달 20만 원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40만 원은 어떻게 해결하냐구요? 바로 타인과 공유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자동차를 쓰던 김 모씨의 경우, 학교에 도착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령 차량을 공유하겠다고 스마트폰 앱에 올립니다.
만약 그 시간에 이 모씨가 차가 필요하다면, 10시간 동안 차를 이용하고 그 자리에 다시 돌려둡니다.
시간당 주행요금을 15,700원으로 계산한다면 10시간에 157,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이것을 업체와 차량 보유자가 5:5로 나누게 됩니다.
실제 300명의 카쉐어링 회원수는 평균 10만8900원의 수익을 얻어냈습니다. 즉 한 달에 10만원만 내고 자기 차를 썼다는 것 입니다. 이 가운데 월 이용료를 한푼도 내지 않은 회원은 3명 중 1명 꼴인 29%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소유한 차량을 카셰어링 할 수 있을까요?
현행법상 이는 불법입니다. 또 문제점도 있습니다. 제로 카쉐어링을 위해서는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차를 공유한 이용자가 엉망으로 차를 썼을 경우, 차량에 대한 관리를 전부 혼자서 책임져야 합니다.
이제는 남들과 차량을 공유하는 시대로 자동차 시장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