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내장지방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낙지 요리법이 소개됐습니다.
이날 출연한 한명화 한의사는 "우리가 가정에서 요리할 때는 냉동 낙지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때 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빨리 녹이고 싶어서 뜨거운 물에 녹이면 낙지에 붙은 펄이 제거가 안 되고 오히려 낙지 살이 질겨진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한의사는 "그러므로 반드시 찬물에서 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낙지 대가리 속의 내장은 빼고 다리와 몸통은 가위로 잘라 손질했습니다.
여기서 해동 후 내장을 제거한 낙지는 소금과 밀가루로 2차 해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 한명화 한의사는 "우리가 자주 먹는 재료들을 이용해 내장지방을 쏙 빼주는 낙지 요리를 해 보겠다"며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그는 몇 가지 재료들을 냉장고에서 꺼낸 뒤 "낙지와 더불어 내장지방을 빼주는 삼총사가 있다"며 "미나리·홍고추·콩나물이 주인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한의사는 "미나리의 경우 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뿐만 아니라 체내 콜레스테롤 기름 배출을 잘 되게 도와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콩나물은 몸의 대사를 올려주고 콜레스테롤을 빼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홍고추의 경우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줘서 지방이 잘 연소되게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한 한의사는 "이 삼총사를 이용해 '낙지 감비 샐러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덜 감(減)'에 '살 찔 비(肥)'자를 서서 살 찌는 걸 막아주고 덜어주는 그런 샐러드"라고 소개했습니다.
↑ 사진=MBN |
먼저, 미나리와 홍고추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그 다음 2인분 기준 낙지 4마리와 콩나물·미나리를 각 100g, 홍고추 1개를 바닥이 얇은 냄비에 깔아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바로 조리를 시작했는데요, 한명화 한의사는 "낙지에 들어있는 유효성분 타우린 성분이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을 넣지 않고 끓인다"고 조언했습니다.
낙지 감비 샐러드의 비법은 물 없이 모든 재료를 익히는 '저수분 요리법'인 것입니다. 이렇게 3분 정도 재료를 익혀주면 됩니다.
이어 그는 "오늘 요리는 내장지방에 포인트를 맞췄기 때문에 소스도 맞춤 소스로 준비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로 올리브유·발사믹 식초·꿀·레몬·양파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유를 1:1의 비율로 맞춘 뒤 꿀 1티스푼과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그 다음 양파 1/4쪽과 함게 버무리면 양념이 완성됩니다. 이때 들어가는 양념은 질겨질 수 있는 낙지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미나리 특유의 향을 중화시킵니다.
한 한의사는 "낙지 감비 샐러드 같은 경우는 낙지의
MBN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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