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영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아내와 내연녀에게 황당한 제안을 한 남편 호준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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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그는 아내 순영씨를 찾아와 "당신이 꼭 같이 해줘야 한다고"하며 설득을 합니다. 내연녀 희숙씨도 "언니가 저 미워하는 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언니가 도와주셔야 우리가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며 회유합니다.
무슨 일인지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순영씨는 단칼에 거절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두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순영씨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매일 채소 가게를 찾아 설득했습니다.
호준씨는 "당신 혼자 애까지 키우면서 언제까지 채소만 만지고 살 거야?"하며 "딱 한 번만 눈 감으면 번듯한 가게에다 집까지, 애들 기 안죽이고 살 수 있는데 뭐가 이렇게 고집이야"하고 설득합니다.
남편과 내연녀의 제안들 거절하고 수없이 문전박대했지만, 순영씨도 내심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며칠 후,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순영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들 우영이를 발견합니다.
아픈 아들을 위해 순영씨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나야, 지난번에 얘기했던 것 같이하자. 대신 내 몫은 넉넉히 챙겨줘야 해"하고 말합니다.
셋은 한 장소에 모여 지도를 펴 놓
호준씨는 "내가 실종됐다고 신고만 하고 1년 뒤에 당신이 보험금 수령만 하면 다 끝나는 거야. 그리고 우리는 돈방석. 알겠지?"하며 작전을 설명합니다.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