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남편을 두고 내연남과 결혼을 감행한 한 여성의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내연남과 점심을 먹다 남편 건욱 씨를 만난 선화 씨. 그날 저녁, 남편을 집에서 마주합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두사람의 대화. 싸움은커녕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갑니다.
"그 집 맛있는거 어떻게 알았어?"라고 묻는 남편. "그 사람이 TV에서 봤대"라고 웃으며 답하는 아내.
건욱 씨는 "잘생겼던데? 그사람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는데"라며 내연남에 대해 별일 아니라는 듯 묻습니다.
이어 "못생기길 바랬는데 잘생겨서 실망이네~"라며 아내에게 장난까지 치는 건욱 씨.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며칠 후, 건욱 씨를 술집으로 불러낸 선화 씨. 평소와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뭔가 중요한 얘기를 꺼내려는 듯 합니다. 이어 건욱 씨에게 건넨 것은 자신의 청첩장.
선화 씨는 "나 그 사람이랑 날짜 잡았어.. 그 사람 가족들 모시고 조촐하게 할거야"라고 충격적인 말을 꺼냅니다.
하지만 별일 아니라는 듯 받아들이는 건욱 씨 "괜찮아, 진호는 걱정하지마"라며 덕담까지 건넵니다.
고세경 변호사는 "선화 씨는 남편과 아이까지 있으면서 소개팅을 해 또다른 남자 고동진을 만났다"며 "결국 새로운 남자와 결혼을 하고 슬하에 딸까지 두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내가 결혼을 한번 했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던 고동진은 자신과 가족들에게 잘하는 아내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은 채 3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어두컴컴한 방, 선화 씨가 동진 씨의 폭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선택한 결혼. 하지만 순탄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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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막힌 이야기=MBN |
동진 씨는 "이제부터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살림이나 하고 애나 낳아!"라며 선화 씨를 협박합니다.
세상 누구보다 다정
아이 갖는 일에 병적인 집착을 보이며, 선화 씨를 괴롭히기 시작한 겁니다.
이해 하기 힘든 세 사람의 이야기.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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