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디 듀오 볼빨간 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음원 사이트 1위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다.
볼빨간 사춘기는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중 하나인 지니의 10월 월간차트(10월 1-28일)에서 '우주를 줄게'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말 선보인 'Full Album RED PLANET'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1위까지 오르는 역주행을 완성했다. 앨범의 다른 타이틀 곡인 '나만 안되는 연애' 역시 6위에 올라 감성적인 음색의 볼빨간 사춘기가 음원계의 새 강자가 됐음을 알렸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014년 '슈퍼스타K6'에 출연, 경북 영주 출신 시골밴드로 관심을 모았다.이후 방송에서는 톱10 진입에 실패했지만 2인조로 팀을 재편, 음악성을 키웠다.
남성 솔로가수들의 가을감성 발라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이 전월 차트보다 1계단 하락해 2위에 올랐고, 3위는 역주행 열풍의 주역 한동근의 '
KT뮤직 관계자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신인과 남성솔로 가수의 발라드곡이 차트 상위권에서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MBN 문화부 이상주 기자]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