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텔링 영단어 암기법을 기반으로 출판한 책이 있어 화제다. 수많은 스테디셀러가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단어 시장에서 출간한지 한 달만에 초등, 중등, 고등 영단어 분야에서 인기있는 <영단어 무한 지배자>(초등편, 중등편, 고등편) 시리즈이다.
↑ 제레미 리 |
영단어 암기의 스트레스에서 우리 아이들이 빨리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보카텔링 암기법에 대해 제레미 리는 “우리나라 영단어 학습법의 문제점은 기출 빈도순의 암기법, 한글 연상 암기법 등이 있다.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모든 영단어를 하나도 빠짐없이 암기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므로 무엇을 가장 먼저 외우고 무엇을 나중에 외워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최단시간에 암기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또한 “영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골치 아픈 부분이 바로 영단어 암기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개 5000개 전후의 영단어를 암기해야 하는데, 영단어 스펠링은 물론이고 발음에 다양한 뜻까지 통째로 암기해야 해 매우 힘들다. 안타깝게도 영단어 때문에 영어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다. 그래서 한 번 읽기만 하면 이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단어로 착각할 만큼 머릿속에 쉽게 기억되는 그런 영단어장을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덧 붙였다.
↑ 영단어 무한 지배자 시리즈 |
보카텔링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외래어와 기초 영단어를 이용한 자동인식 암기법’을 말한다. 이미 뇌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정보를 인지하고 기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보카텔링(VOCA Telling) 자동인식 암기법은 모든 영단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의 뇌가 처음 접하는 영단어를 이미 알고 있던 것처럼 인식하여 자동으로 암기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최적의 멀티 기법을 도입했다.
첫째, 학생들이 가장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짧은 한글 해설로 영단어를 풀이했다.
둘째, 짧은 한글예문 속에 이미 알고 있는 쉬운 영단어와 철자, 발음, 모양이 비슷한 어려운 영단어를 함께 배열해 뇌가 새로운 영단어를 기존의 알고 있던 영단어처럼 거부감 없이 바로 인지하고 암기할 수 있는 학습 툴을 제공했다.
셋째,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페이스북, 만화 캐릭터, 피겨 스케이팅, 서바이벌 게임 등 1000개 이상의 외래어와 영단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뇌가 영단어를 곧바로 흡수하도록 고안했다.
넷째, 리어카(rearcar), 펜싱(fencing) 경기와 같이 너무나 익숙해서 영어인지 인식하지도 못하는 수많은 외래어가 영단어임을 부각시켜서 뇌가 자동으로 영단어를 이해하고 암기하도록 했다.
다섯째, 학생들이 혼자 공부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그리스어, 라틴어 어원을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외래어를 바탕으로
이처럼 보카텔링 자동인식 암기법은 영단어를 무작정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뇌가 이미 인지하고 있던 외래어, 기초 영단어 등을 활용해 새로운 영단어를 이미 알고 있던 영단어처럼 친숙하게 인식해 곧바로 암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암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