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영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남자들에게는 '자신의 노화를 체감하는 배뇨증상'이 있다"고 소개돼 스튜디오의 격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민권식 비뇨기과 전문의는 "화장실에서 나올 때 지퍼를 안 올리고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소변보고 옷을 올릴 때 소변이 또로록 흘러내린다면 사회적 지위나 교육 수준과는 무관하게 나이를 실감한다"고 밝혔습니다.
↑ 사진=MBN |
이에 MC는 "소변의 저장, 배출이 힘든 배뇨장애를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서재걸 박사는 "음식이 섭취되면 소장은 좋은 영양분을 혈액으로 흡수하는데, 안 좋은 성분은 간에서 해독이 돼 소장으로 간다. 그리고 소장에서 재흡수된 뒤 간에서 혈액을 거쳐 신장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혈관을 통과하지 못한 것들은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소변을 만들어서 내려보냈는데 제대로 못 나가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배뇨장애는 "마지막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배뇨장애인 절박뇨의 경우 "외출까지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해 우울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아진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서 서 박사는 "요도는 항문과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장균 등 염증이 생길 우려도 높다"고 말하며 "
그는 "대변이 오래 고이는 변비의 경우 당장은 위험하지 않지만, 소변이 오래 고이면 농축이 되어 감염, 요독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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