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일었던 한복 입기 붐이 반짝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기 편한 한복에, 찾는 사람도 늘고, 여기에 대여점도 곳곳에 생기고, 말 그대로 젊은이들의 체험 필수 아이템이 됐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통 가옥이 많은 서울 북촌.
한복 입은 젊은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친구와 연인끼리 한복을 입고 사진을 SNS에 올리는 문화가 생기며, 때아닌 한복 열풍이 부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예지 / 경기 의정부시
- "한복 그냥 입고 이런 데 한번 체험해보고 싶어서 왔어요."
한복 입기 열풍은 외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국 상해에서 온 왕교영 씨는 한국 방문의 첫 번째 이유가 한복체험이었습니다.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다. 한복이 예쁘다. 저고리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잘 어울린다.
한복 열풍에 지난해 5곳에 불과했던 주변 대여점은 지금은 30곳이 넘습니다.
평일은 하루 100여 명, 주말에는 300여 명이 한복을 빌려 입습니다.
젊은이들 취향에 맞춘 디자인에, 입고 벗기 편한 소재의 한복 스타일도 열풍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한국의 미는 간직한 채 불편함을 덜어낸 한복, 한복의 화려한 외출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