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노래 '날개'로 사랑받은 가수 허영란이 30여 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허영란은 1983년 조운파가 작사·작곡한 '날개'로 '가요 톱텐'에서 5주 연속(1983년 6월 5일~7월 17일, 2주 결방) 1위로 골든 컵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로 활동 중인 허영란은 다음 달 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조운파의 가요 작가 인생 40주년 기념 '통(通)해야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에 출연하려고 30년 만에 무대에서 날개를 부른다.
'날개'는 '일어나라 아이야/ 다시 한 번 걸어라 / 뛰
조운파가 40년을 결산하는 이번 공연에는 허영란을 비롯해 남진, 김부자, 최진희, 현당 등이 출연해 그의 대표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상주 기자 mbn27@naver.com